투자와 인간관계: 돈이 드러내는 진짜 모습
최근 친한 친구가 투자로 큰 수익을 냈어요. 오랜 시간 연구하고 고민했던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기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죠. 친구도 고생했으니 충분히 기뻐할 만한 일이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의 행동을 보면서 씁쓸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투자 수익, 그리고 관계 속 작은 섭섭함
우리는 보통 친구가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줍니다. 저 역시 친구의 성공을 내 일처럼 즐거워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불편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친구는 투자 수익을 올린 후에도, 만날 때마다 다른 친구들의 자산 상황을 끊임없이 물어보았어요. 누가 얼마나 벌었는지, 어떤 종목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지나칠 정도였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수익을 냈음에도, 친구들에게 식사 한 끼 대접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돈이 관계를 변화시키는 순간
친구와의 대화 중 농담 삼아 "수익 냈으니 밥 한 끼 사라"고 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아직 수익을 확정한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미 매도를 진행하고 이익을 실현한 상태였어요. 그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물론, 투자 수익은 개인의 것이고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 없는 문제죠. 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작은 베풂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만약 제가 경제적인 이익이 나는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다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굳이 축하를 받고 밥 한 끼 살 자신이 없다면 오픈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싶었어요.
축하해주는 친구들에게 밥한끼 살 의향도 없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자랑밖에 안되는 것이기때문이에요.
사실 저란 사람 자체가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자랑같은걸 즐기는 사람이 아닌지라
친구는 저랑 다를 뿐인거죠~
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관과 태도가 드러나게 됩니다. 수익을 냈다는 것 자체보다, 그 이후의 행동이 관계를 더 깊게 만들 수도,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어요. 돈이 생긴 후 친구들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결국 진짜 모습이 아닐까요?
사람마다 돈을 대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어떤 사람은 더욱 철저하게 이익을 관리하려 하죠.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도 달라집니다. 중요한 건, 돈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돈이 아닌 관계를 먼저 생각하자
이번 일을 겪으며 ‘돈이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 돈이 사람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어요. 투자를 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에요. 돈은 사라질 수 있지만, 사람과의 신뢰는 오래 남으니까요.
여러분은 투자와 인간관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돈이 얽힌 관계 속에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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